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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와 건강 위협 : 폭염과 건강, 식수와 오염, 해수면 상승, 국가적 통합 전략

by Healthly 2025. 4. 17.

 

기후 위기와 건강 위협 : 폭염과 건강, 식수와 오염, 해수면 상승, 국가적 통합 전략 관련 그림
기후 위기와 건강

 

 

기후 변화는 이제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우리 모두의 건강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학의 핵심 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기후 위기는 폭염, 식수 오염, 해수면 상승, 해양 생태계 변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세먼지 외에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다양한 환경적 건강 위협과 그 대응 방안을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이 글에서 다룰 주제를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1. 기후 위기와 건강 위협의 폭염과 건강
  2. 식수와 오염
  3. 해수면 상승
  4. 국가적 통합 전략

 

1. 폭염과 건강

폭염은 기후변화가 불러온 대표적인 건강 위협 중 하나로, 최근 10년간 국내외에서 그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2025년 한랭·폭염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열질환, 심혈관계 질환, 신장 손상 등 건강 피해도 동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WHO와 국내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폭염이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지적합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탈수, 열사병, 심장마비, 신부전 등 급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여름,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급증했습니다.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폭염의 강도와 빈도는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2050년까지 폭염으로 인한 전 세계 추가 사망자가 연간 2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국내에서도 매년 6~9월 사이 폭염특보 발령 횟수가 증가하고, 제주·남해안 등 남부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예방수칙(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 이용 등)과 함께, 지역사회 차원의 더위쉼터 운영, 폭염경보 시스템, 취약계층 보호 프로그램 등 공중보건학적 대응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취약지도를 제작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식수와 오염

기후변화는 식수 오염과 물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며, 국민 건강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지하수 고갈과 함께 식수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하수센터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제주 도민이 하루 평균 6만 톤의 수돗물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강수량 감소, 가뭄의 빈발, 지하수 함양량 감소, 인구 증가, 관광객 급증 등이 꼽힙니다. 특히 제주 서남부 지역에서는 이미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1일 10만 톤이 넘는 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물의 양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홍수와 집중호우, 가뭄 등 극한 기상현상을 통해 식수원의 오염 위험도 높입니다. 집중호우 시 하수와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유입되어 수질이 악화되고, 가뭄 시에는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져 수인성 감염병(예: 장티푸스, 콜레라, 노로바이러스 등)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제주뿐 아니라 남해안, 전남, 경남 등지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식수 오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업·양식장 오염수, 생활하수, 산업폐수 등이 해수와 지하수에 유입되면서,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통합 물관리 체계,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식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수기 사용, 끓인 물 마시기, 수질 정보 확인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해수면 상승

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또 다른 심각한 환경적 건강 위협입니다. 최근 제주와 남해안 등 해안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해양 생태계 변화가 실제로 체감되고 있습니다. 2024년 제주바다 10대 뉴스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서는 유례없는 고수온 현상과 연산호 녹아내림, 해양생태계 붕괴, 양식장 오염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 침식, 해수 침투, 염수화 등으로 이어져, 해안가 마을의 식수원과 농경지, 주거지에 직접적인 피해를 줍니다. 제주도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지하수 고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가 지하수에 유입되어 식수 염도 상승, 농작물 피해, 피부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은 태풍, 폭풍해일, 홍수 등 극한 기상현상의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와 감염병 확산(예: 수인성 질환, 모기 매개 감염병 등) 위험도 증가합니다. WHO와 국내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이 특히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 도서 지역에서 심각한 건강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해양 생태계 변화도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주 광어 양식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수 방류는 연안 부영양화, 녹조류 대발생, 어패류 집단 폐사 등으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식생활과 경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24년부터 육상양식장 배출수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해양환경 감시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해안 지역에서 생활하거나 여행할 경우, 수질 정보 확인, 안전한 식수·식품 섭취, 해양 오염 주의 등 실질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국가적 통합 전략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환경적 건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 지역사회, 국가 차원의 통합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WHO는 2030~2050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연간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깨끗한 물, 안전한 식품, 건강한 주거 환경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국내에서는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에 따라, 폭염·한파·홍수·가뭄 등 기상재해 대응, 식수원 보호, 감염병 감시, 건강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는 통합 물관리 체계,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해양 환경 감시 등 지역 맞춤형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보건 데이터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취약지도를 제작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폭염·한파 시에는 더위쉼터·한랭쉼터 운영, 건강 취약계층 집중 관리,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 건강 위험 예방법으로는, 폭염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식수 오염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 해안·하천 지역에서의 안전한 식수·식품 섭취, 기상 정보와 건강정보 확인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지역사회 건강 프로그램 참여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행동이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공중보건학적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때입니다.

 

기후 위기는 미세먼지 외에도 폭염, 식수 오염,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우리 모두가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 기후 건강 위험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에 힘쓴다면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